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할 때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하면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천450원을 할인해 준다.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천800원의 교통비 절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환승할인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9월 25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있다.
진주시의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민선 7기 현안 사업으로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 간 광역 환승체계가 마련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경남도, 사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능을 하는 시외버스와 양 지역 시내버스 간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했다.
이어 지난 5월 26일 사천터미널에서 김경수 도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환승할인제 도입 협약을 체결했고 6월부터 환승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제 구축은 진주시민뿐 아니라, 인근 사천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