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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도 CMO사업 본격화…내년부터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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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염병예방연합과 계약
    GC녹십자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 수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백신을 생산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EPI는 GC녹십자 및 스페인 바이오파브리와 10억도즈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맺었다.

    CEPI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국제 민간기구다. 최근에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한 기구 코백스(COVAX)를 운영하고 있다.

    GC녹십자는 CEPI와의 계약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CEPI가 지정한 회사의 백신을 생산한다. CEPI는 내년 말까지 백신 20억도즈를 생산한다는 코백스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가 계약한 분량은 5억도즈다.

    GC녹십자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독감 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11년 아시아 최초로 WHO 독감 백신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도 이번 계약 성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GC녹십자가 이번 계약을 통해 CMO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는 최근 충북 오창공장에 완공한 통합완제관을 활용해 CMO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통합완제관은 그동안 각각 전남 화순과 오창공장에 흩어졌던 백신과 혈액제제 공정을 일원화한 시설이다.

    오창 통합완제관은 고객사 의약품의 충전과 포장 서비스를 맡는다. 기획 단계부터 CMO 물량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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