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미니' 돌풍…이틀 만에 10만명 가입
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미니'가 출시 이틀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달성했다. 카뱅 미니는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만 14~18세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2일 오전 9시 기준 미니 가입자가 12만4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국내 만 14~18세 인구가 236만7000여명인 걸 감안할 때 이틀 만에 가입 대상의 4.2%가 미니에 가입한 것이다.

미니는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10대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첫 번째 카드를 선보여 인기다. 간편 이체 과정에서 만나는 메시지 카드에도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재치 있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카뱅은 11월 말까지 미니 가입 고객 전원에게 니니즈 캐릭터 신상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CU 편의점에서 미니 카드로 3000원 이상 첫 결제 시 CU 모바일 쿠폰(1000원)을 선물한다. 지인 10명에게 미니를 알려주면 최대 1000원 현금 혜택도 있다.

미니의 최대 보유 한도는 50만원으로 카카오뱅크 이용자가 아닌 사람과도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이체할 수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