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플뢰레 전희숙, 회장배 종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의 '맏언니' 전희숙(36·서울시청)이 제49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전희숙은 21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조아로(인천 중구청)를 12-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전희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대회가 열리지 않는 가운데 국내 대회에선 올해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남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에선 손영기(35·대전도시공사)가 1위에 올라 국가대표 베테랑들이 저력을 뽐냈다.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대표팀 동료 김준호(화성시청)와 접전 끝에 결승전에서 15-1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 대회 중단 전까지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오상욱(성남시청)은 9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사브르에서는 서지연(안산시청)이, 남자 일반부 에페에서는 양윤진(국군체육부대)이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