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시니어 투어 두 번 나와 두 번 모두 우승…최경주 6위
필 미컬슨(5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두 번 모두 우승했다.

미컬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컨트리클럽(파72·7천25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미컬슨은 2위 마이크 위어(캐나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로 1970년생 미컬슨은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입문했다.

8월 찰스 슈와브 시리즈 대회에서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을 치러 우승했고, 두 번째 출전한 시니어 대회인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50세 이상 선수 중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미컬슨과 동갑인 최경주(50)는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올해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5차례 출전한 최경주는 미컬슨이 우승했던 8월 찰스 슈와브 시리즈 대회 공동 7위에 이어 두 번째 '톱10'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