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회에서는 츠베레프 vs 오제알리아심 결승 진출
'차세대 주자' 루블료프·초리치, 남자테니스 투어 결승서 격돌
20대 초반의 '차세대 주자'들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서 잇달아 맞대결한다.

먼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ATP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총상금 124만3천790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료프(10위·러시아)와 보르나 초리치(27위·크로아티아)가 맞붙는다.

1997년생 루블료프는 1999년생 데니스 샤포발로프(12위·캐나다)를 2-1(4-6 6-3 6-4)로 물리쳤고, 1996년에 태어난 초리치는 1990년생 밀로시 라오니치(21위·캐나다)를 역시 2-1(1-6 6-1 6-4)로 잡았다.

루블료프와 초리치의 상대 전적은 루블료프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2017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 처음 만나 루블료프가 3-0(4-1 4-3 4-1)으로 이겼고, 그 대회 결승에서 정현이 루블료프를 3-1(3-4 4-3 4-2 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차세대 주자' 루블료프·초리치, 남자테니스 투어 결승서 격돌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베트1헐크스 인도어스(총상금 32만5천610유로) 단식 결승에서는 1997년생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2000년생인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위·캐나다)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츠베레프가 상대 전적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인다.

이 두 대회 결승에 오른 네 명은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현재 남자 테니스의 '빅3'를 이루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츠베레프가 올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루블료프와 초리치는 8강, 오제알리아심은 16강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