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려 동시 관람 5천명으로 제한…연말까지 입장료 무료
세종시 중앙에 자리 잡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8년간의 사업 준비와 공사를 마치고 17일 정오부터 시민에게 개방됐다.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은 세 번째 국립수목원인 세종수목원은 면적이 65㏊로 축구장 90개 규모다.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개의 다양한 주제 전시원에 2천834종 172만그루의 식물이 식재됐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 무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입장 관람객을 5천명으로 제한하고 방역과 소독, 발열 검사장비 운용과 거리 두기, 한 방향 관람 동선 유도 등 방역 절차를 철저히 준수한다.

사계절 전시 온실은 수목원 홈페이지(sjna.or.kr)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같은 시간에 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시범 개장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하는 만큼 관람할 때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