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공무원 교육시설이 자치연수원을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도의회 관문을 통과했다.

'충북도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계획' 도의회 행정문화위 통과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6일 제386회 임시회 회의를 열어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담긴 자치연수원 신축계획을 원안 의결했다.

도는 이 사업이 오는 23일 도의회 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치연수원의 제천 이전은 도내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3년까지 467억원을 들여 청주에 있는 자치연수원을 제천시 신백동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새롭게 지어질 자치연수원은 10만1천86㎡ 부지에 청사(6천964㎡), 직원 숙소(775㎡) 등을 갖춘다.

도는 제천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대지를 매입해 무상임대하면, 같은 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치연수원 이전은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자 영동 등 남부권에서는 교육비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반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