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증권신고서를 연내 제출해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필두로, 의료 현장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의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뷰노는 상장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5가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통한 유럽 인증도 고려하고 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상장은 뷰노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의료 인공지능 분야 선두 기업으로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도록 성실한 자세로 기업공개(IPO) 과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뷰노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45건 이상의 임상연구를 통해 각 솔루션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해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근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펀더스 AI'와 생체신호 기반 심정지 예측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