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단독] "임대료 더내라"…자영업자 두번 울리는 고양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코로나19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때문에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의 한 지자체가 임대료를 크게 올려 원성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원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체육시설을 운영하는 A씨.

    코로나19로 한동안 문을 닫으면서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A씨는 시설 임대인인 고양시(시장 이재준)로부터 대관료 50% 인상 통보를 받았습니다.

    말그대로 `업친데 덮친격`입니다.

    <인터뷰> A씨 / 고양어울림누리 대관 업체 대표

    "힘든 정도가 아니고 고양시에서 터를 잡고 사업을 하는 건데, 올해 몇 번이나 열었다고…팀이 망가지고 빚더미에 떠안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다 50% 인상을 하면 다 죽으라는 거죠."

    월 2백만원 수준의 대관료가 3백만원으로 올라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더구나 고양시가 내건 대관료 동결 조건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시설 이용자 80% 이상이 고양시에서 살거나 직장·학교를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자스탠딩>

    "문제는 고양어울림누리 시설을 대관한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등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자영업자 대부분이 곧 상향된 대관료를 내거나 대관을 아예 빼야 할 처지에 놓인 겁니다."

    <인터뷰> B씨 / 고양어울림누리 대관 업체 대표

    "제가 여기서 몇 년을 일했는데 대관한 사람들 대부분이 걔네들 조건에 맞추지 못해요. 여기 위치가 서울 은평구나 상암이랑 가까운데…사실상 돈 더 내거나 나가라는 얘기죠."

    고양시는 2004년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를 개관했고 산하 기관(고양문화재단,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시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파주와 김포, 남양주시도 타지역 주민 이용에 따른 대관료 상향 정책에 맞춰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내 여러 지자체들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 조례를 바꿔 이미 임대료를 올려받고 있다는 겁니다.

    경기도와 지자체가 그동안 코로나 고통 분담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혀온 만큼 이중적 행태에 논란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단독] "임대료 더내라"…자영업자 두번 울리는 고양시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한국경제신문이 인재를 찾습니다

      ‘1등 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이 수습기자(취재)를 뽑습니다.한국경제신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창달’을 사시로 1964년 창간했습니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내놓으며 대한민국 최고 미디어로 도약했습니다. 투자정보 유튜브 채널인 한경 글로벌마켓·코리아마켓, 문화예술 전문 플랫폼 아르떼, 반도체 분야 플랫폼인 반도체 인사이트 등 독자적인 콘텐츠를 담은 채널도 잇달아 선보였습니다.국내 최초의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내놓으며 미디어업계를 혁신하고 있습니다.생동하는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한경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료를 찾습니다. 한경과 함께 미디어 혁신을 주도할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수습기자에 도전하세요●지원서 접수 기간: 3월 17일~31일 오후 4시까지●접수 방법: 한경미디어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hankyung.com)●제출 서류: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인터넷에서 작성)●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4월 7일 한경미디어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2차 필기시험: 4월 11일 예정, 장소는 합격자 발표 때 공지●문의: 한국경제신문 (02)360-4712·4715△지원서는 마감일 오후 4시까지 제출 완료된 것만 유효합니다.△마감일에는 신청이 집중돼 처리 지연 또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마감일 이전에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지원서에 허위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 증빙자료를 낸 경우에는 합격이 취소됩니다.한국경제신문사 

    2. 2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비긴·비롱·비컴' 문화로 성장·소속감 강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개 브랜드, 9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기업이다. ‘사람을 최우선으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기업 문화는 글로벌 직장 문화 평가 기관 GPTW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메리어트는 직원의 성장과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비긴, 비롱, 비컴’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커리어 개발 제도를 제공한다. 유연 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 정책, 성과 기반 보상, 전 세계 호텔 직원 할인 등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직원 의견 조사, 오픈 도어 정책, 공정대우 원칙을 통해 구성원 목소리가 조직 운영에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과 함께 밀레니얼·시니어·여성 워킹맘 등 3개 특별 부문에서 수상했다.최만수 기자

    3. 3

      한국산업단지공단, 나이·연차 대신 '실력'이 우선…성과 중심 인사 체계 전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공단은 그동안 연공 중심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직무와 역할을 기준으로 한 인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공정한 인사 운영을 통해 직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인 역량이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디지털 기반 직무관리체계를 구축해 직무기술서와 직무 이력을 상시 관리했다. 공단은 변화하는 정책과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조화를 찾을 수 있도록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육아·돌봄 지원 제도, 휴가 사용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제도 도입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자 인식 개선과 조직 내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직무와 삶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명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