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개발 중인 급성 췌장염 신약후보물질 'TAK-671'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TAK-671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던 임상 1상 시험을 피험자 모집의 어려움을 이유로 철회했다.

다케다제약은 올해 7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임상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7일까지도 임상에 참여하겠다는 환자가 한 명도 모집되지 않았다.

TAK-671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케다제약이 공동 개발한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프로젝트명 SB26)로, 임상 1상 시험을 마쳤다.

이번 코로나19 치료 임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진행하던 급성 췌장염 신약 개발과는 별개다.

다케다제약, 급성췌장염 신약 코로나19 임상 철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