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분위기 띄우자"…온라인몰 대규모 할인행사 줄 잇는다
신세계와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들이 10월 잇따라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맞춰 소비심리를 띄우기 위한 것이다.

11월 미국의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국내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을 앞두고 한발 먼저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14일부터 닷새간 '쓱더블랙'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8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식품과 패션, 뷰티, 스포츠, 가전 등 카테고리별로 25개 대표상품을 선정해 할인가에 내놓는다.

여기에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매일 낮 12시∼오후 1시에는 모든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한 없이 준다.

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7% 적용된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10월부터 국내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11월까지 추가 행사를 잇따라 준비해 연말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도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흘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11월 15일 롯데쇼핑 창립 기념을 겸하는 행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 유통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롯데e커머스 관계자는 "유통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만큼 명품부터 가전, 패션까지 행사 상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할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