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권자 48% "도쿄올림픽 취소·재연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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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열기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NHK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9∼1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23%,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25%로 전체 응답자의 48%가 취소 또는 재연기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예정대로 내년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는 답변은 40%였다.
NHK의 올해 7월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취소 또는 재연기를, 26%가 내년 여름 개최를 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에 열자는 의견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회의론이 우세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일정한 수준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올해 8월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적용대상에 도쿄를 추가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45%는 너무 이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13%는 너무 늦었다고 답했고 30%는 적절하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부가 행정 기관의 도장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51%는 일상에서 본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도장이 없어도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HK는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9∼11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23%, 더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25%로 전체 응답자의 48%가 취소 또는 재연기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13일 보도했다.
예정대로 내년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는 답변은 40%였다.
NHK의 올해 7월 조사에서 응답자 66%가 취소 또는 재연기를, 26%가 내년 여름 개최를 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에 열자는 의견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회의론이 우세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일정한 수준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올해 8월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적용대상에 도쿄를 추가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45%는 너무 이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13%는 너무 늦었다고 답했고 30%는 적절하다고 반응했다.
일본 정부가 행정 기관의 도장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51%는 일상에서 본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도장이 없어도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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