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장기를 사람에 이식하는 등 '이종(異種) 이식'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제넨바이오는 경기도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에 이종이식 원료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형질전환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이종장기 이식의 원료가 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하는 핵심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형질전환 세포주를 확립하고 복제수정란을 제조하는 연구동과 무균돼지를 양산하는 사육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사육동은 미니돼지 무균화와 양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졌다.

형질전환센터 운영은 제넨바이오의 자회사인 제넨리소스가 담당한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첫 번째 자체 연구개발 인프라 시설인 형질전환센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편집, 형질전환 돼지의 관리와 생산유지, 최종 제품 생산 등 보다 심화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이종 장기 이식 상용화를 위해 출범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종 장기에 쓰는 형질전환 돼지 개발, 이식기법, 이식 관련 신약 등 전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이종장기이식 연구개발 형질전환센터 개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