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시동…'서명운동' 돌입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이 소재한 전북 무주에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무주군은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여론 조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등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 태권도 사범 자격을 부여해 태권도를 보급하는 역할을 하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 교육기관'이다.

이는 정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담긴 '무주 태권시티 조성으로 국제 성지화 완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무주군은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정치권에 정책제안서를 제출하는 한편 2022년 대통령 선거 공약에 포함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태권도계와 협력해 설립 필요성을 알리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격상되었으면서도 국내외 스포츠 무대에서는 위축되고 있다"며 "태권도 세계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과 함께 국가 차원의 교육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