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마포쉼터, 명성교회에 돌려준다”…유품은 수장고에 보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의연 관계자는 "마포 쉼터를 명성교회에 돌려줄 예정"이라며 "현재 쉼터 내부정리가 마무리 단계여서 반환 시기는 늦어도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마포 쉼터에서 지내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이제는 없어 쉼터 운영을 중단하고 교회에 다시 돌려주게 된 것이다.
명성교회 관계자는 "정의연 측에서 이달 중 반환하겠다고 구두로 의사를 전달했다"며 "교회에서는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임대한 것이며, 빌려준 이후 정의연 측에 따로 돌려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마지막으로 마포 쉼터에 거주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는 정의연의 기부금 관리 실태 등에 관한 논란이 들끓던 지난 6월 쉼터를 떠나 양아들 황선희(61) 목사가 운영하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지내고 있다.
앞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순덕(1918∼2017)·김복동(1928∼2019) 할머니도 생전 길 할머니와 함께 마포 쉼터에 머물렀다.
ADVERTISEMENT
정의연 관계자는 "할머니 유품과 자료들은 마포구에 마련한 수장고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유품과 기록물 중 일부는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 특별전 형식으로 대중에게 공개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정의연 마포 쉼터 (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