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의 셔누·서경덕 교수, 한글날 맞아 영상 SNS 배포
"비말→침방울·언택트→비대면, 코로나19 용어 쉬운 우리말로"
'비말, 코호트 격리, 드라이브 스루, 팬더믹, 키트, 언택트…,'
각종 공문서와 언론에서 볼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외국어들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K팝 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가 한글날을 앞둔 8일 이들 표기를 각각 '침방울, 동일집단 격리, 승차 진료소, 감염병 세계적 유행, 도구, 비대면'으로 바꿔 사용하자는 '쉬운 우리말, 바른 우리말' 캠페인을 시작했다.

4분 분량의 '코로나19 공공언어'라는 제목의 영상(www.youtube.com/watch?v=NgwZUnOGBMI&feature=youtu.be)을 제작해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 제작한 영상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용어들의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소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했다.

서 교수는 "각종 공문서와 대중 매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언어를 어려운 외국어로 종종 사용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우리말로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한 셔누는 "한글날을 맞아 이런 의미 있는 영상의 녹음을 진행하게 돼 영광이며,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비말→침방울·언택트→비대면, 코로나19 용어 쉬운 우리말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