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으로,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돌아간다.
대한상의는 올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협회와 함께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4년에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개인과 기관장 자격으로 2차례 수상한 최초 사례가 됐다.
박 회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한미 관계와 우정은 몇몇 역사적 사건들로만 이뤄진 게 아니다"며 "양국 연대는 군인뿐 아니라 시민, 기업가, 기업 사이에도 존재하며, 서로 여러 문제를 함께 극복하며 쌓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상황과 글로벌 통상 환경이 지금만큼 어려운 적이 없고, 이는 어떤 개인이나 한 국가가 해결하기 어렵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도전에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