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부시 前 대통령, PGA골프어워드 홍보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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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으론 세 번째
‘골프광’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골프어워드 홍보대사로 나선다.
PGA투어는 W 부시 전 대통령이 내년 6월 24일 열리는 골프어워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대통령 출신이 이 시상식의 홍보대사를 맡은 건 1985년 제럴드 포드, 1994년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대를 이어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 명가인 부시 가문은 골프계에서도 명가로 꼽힌다. W 부시 전 대통령의 외할아버지인 조지 허버트 워커는 1920년 미국골프협회(USGA) 회장을 지냈고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팀 간 대항전인 워커컵 대회를 창설했다. 할아버지 프레스콧 부시 전 상원의원도 1935년 USGA 회장을 지냈다.
공식 경기에 나서 71타를 치기도 했던 H.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1992년 퇴임 이후 골프계를 위해 헌신했다.
W 부시 전 대통령의 골프 사랑도 선대에 뒤지지 않는다. 만성적인 악성 슬라이스에 시달리지만, 핸디캡 15 수준의 준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부시 집안은 속전속결 골프로 유명하다. 부자가 18홀을 도는 데 1시간42분밖에 안 걸린 적도 있다. W 부시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5년에는 아버지에 이어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을 맡았고, 2011년부터는 매해 전역 군인들이 참가하는 ‘워리워오픈’을 열어왔다. 그는 지난해 워리워오픈에 직접 참가해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PGA투어는 W 부시 전 대통령이 내년 6월 24일 열리는 골프어워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대통령 출신이 이 시상식의 홍보대사를 맡은 건 1985년 제럴드 포드, 1994년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대를 이어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 명가인 부시 가문은 골프계에서도 명가로 꼽힌다. W 부시 전 대통령의 외할아버지인 조지 허버트 워커는 1920년 미국골프협회(USGA) 회장을 지냈고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팀 간 대항전인 워커컵 대회를 창설했다. 할아버지 프레스콧 부시 전 상원의원도 1935년 USGA 회장을 지냈다.
공식 경기에 나서 71타를 치기도 했던 H.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1992년 퇴임 이후 골프계를 위해 헌신했다.
W 부시 전 대통령의 골프 사랑도 선대에 뒤지지 않는다. 만성적인 악성 슬라이스에 시달리지만, 핸디캡 15 수준의 준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부시 집안은 속전속결 골프로 유명하다. 부자가 18홀을 도는 데 1시간42분밖에 안 걸린 적도 있다. W 부시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5년에는 아버지에 이어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을 맡았고, 2011년부터는 매해 전역 군인들이 참가하는 ‘워리워오픈’을 열어왔다. 그는 지난해 워리워오픈에 직접 참가해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