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야수로 뛴 허규옥 경일대 감독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구단은 7일 "롯데와 벌이는 9일 홈 경기에 허규옥 감독이 시구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허규옥 감독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삼성에 입단했다.

1989년 롯데로 이적한 허 감독은 그해 미스터올스타(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허규옥 감독은 1992년 삼성에서 은퇴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281, 21홈런, 225타점, 158도루다.

삼성과 롯데는 9∼11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3연전을 '라팍 클래식시리즈'로 명명하고, 이벤트를 연다.

3연전 동안 삼성은 1989년 홈 올드유니폼을, 롯데는 원정 챔피언올드유니폼을 입는다.

선수들이 착용한 올드유니폼은 추후 공매를 해 수익금을 마련하고, 이를 기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