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배춧값…연중 최고·최저가 6.8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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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국감 자료…"농산물 수급관리 부실"
연중 배추가격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6.8배에 달하는 등 농산물 수급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받아 분석한 '수급조절품목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추 10㎏의 연중 최고가는 2만2천원으로 최저가 3천240원보다 6.8배 비쌌다.
가격 편차는 2015년 3.0배에서 2019년 약 6.8배로 벌어졌다.
연도별 등락 폭도 심했다.
배추 10㎏당 가격은 2013년 9천21원에서 2014년 4천789원으로 46.9% 하락했고, 2015∼2016년에는 5천540원에서 1만858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농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생산자 소득과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는 채소가격안정제를 추진하고 있다.
위 의원은 "농가 소득,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주요 농산물 수급 조절 정책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정책으로는 기후변화와 재난의 일상화에 따른 작물재배환경의 급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소가격안정제의 확대와 의무자조금 등 생산자단체 조직화를 빠르게 실행해 농산물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받아 분석한 '수급조절품목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추 10㎏의 연중 최고가는 2만2천원으로 최저가 3천240원보다 6.8배 비쌌다.
가격 편차는 2015년 3.0배에서 2019년 약 6.8배로 벌어졌다.
연도별 등락 폭도 심했다.
배추 10㎏당 가격은 2013년 9천21원에서 2014년 4천789원으로 46.9% 하락했고, 2015∼2016년에는 5천540원에서 1만858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농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생산자 소득과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는 채소가격안정제를 추진하고 있다.
위 의원은 "농가 소득, 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주요 농산물 수급 조절 정책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정책으로는 기후변화와 재난의 일상화에 따른 작물재배환경의 급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소가격안정제의 확대와 의무자조금 등 생산자단체 조직화를 빠르게 실행해 농산물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