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농업기술센터의 학습연구단체인 향토음식연구회가 향토음식 49종의 조리법을 정리한 '단양의 숨겨진 옛 맛을 찾아서'라는 요리책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지칭개나물밥·감자만두 등 단양 향토음식 조리법 담긴 책 발간
향토음식연구회원 40여명은 지난 2월부터 8개 읍·면을 돌며 주민 면담을 통해 잊혀가는 향토음식을 발굴했으며 12회의 시연 등 연구 끝에 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책에 담았다.

이 책에 소개된 향토음식은 수수고추장, 지칭개나물밥, 늙은 호박김치. 망초대묵나물, 질경이쌀죽, 청국장장떡, 콩탕, 감자만두, 도토리닭수제비, 느티떡, 쇠비름케떡, 좁쌀송편 등이다.

군은 이 책이 지역 주민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관광객 등 외지인들에게는 단양 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토음식연구회 강연숙 회장은 "항상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을 그리워했다"며 "앞으로 단양을 찾는 분들에게 단양의 자연이 가득 담긴 옛 음식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