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SBSD포럼서 포스트 코로나19 진단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유발 노아 하라리가 SBS 창사 30주년 기념 SBSD포럼(SDF)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5월부터 모든 언론 인터뷰를 중단하고 연구에 몰두해온 하라리는 6개월 만에 SDF를 통해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SBS는 올해 포럼에서 '겪어본 적 없는 세상: 새로운 생존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어떻게 다르게 같이 살아갈 것인지를 모색해본다고 6일 밝혔다.

하라리는 포스트 코로나19를 걱정하는 인류에게 그동안 고민한 문제들과 찾은 해답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생존전략과 진단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방역을 최우선에 두고 '버추얼 대면' 포맷을 도입한다.

관객들과 실시간·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초대형 스크린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랜선 포럼'으로 진행하는 만큼, 증강현실 등 대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기술적 체험도 시도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공간적 제약과 감염 공포에서 벗어나 하라리를 비롯한 사회, 경제, 심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연사 20여 명과 함께 질문하고 고민해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