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붕앙2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오늘 이사회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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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5일 오후 화상으로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붕앙2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붕앙2사업은 베트남 북동부 하띤성에 1천200㎿급 석탄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초초임계압 기술로 붕앙2 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22억달러(2조6천억원) 규모로, 한전과 일본 미쓰비시가 각각 40%씩 지분 투자를 한다.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사업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가 붕앙2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한전 이사회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사업과 베트남 붕앙 사업은 일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상대국 요청이 있고, 상대국 환경 개선과 우리 관련 생태계에도 기여하는 등 현재보다 대폭 강화되고, 엄격한 요건 아래서 공기업들이 해외 석탄 수출 지원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붕앙2사업은 사업성도 없을뿐더러 한국이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신재생 확대 정책을 펴면서 해외에 석탄발전을 수출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한전 이사회에서도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격론이 벌어져 안건 통과가 '보류'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붕앙2사업도 이사회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은 추진하는 쪽으로 결론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붕앙2사업은 베트남 북동부 하띤성에 1천200㎿급 석탄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초초임계압 기술로 붕앙2 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22억달러(2조6천억원) 규모로, 한전과 일본 미쓰비시가 각각 40%씩 지분 투자를 한다.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사업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가 붕앙2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한전 이사회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사업과 베트남 붕앙 사업은 일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상대국 요청이 있고, 상대국 환경 개선과 우리 관련 생태계에도 기여하는 등 현재보다 대폭 강화되고, 엄격한 요건 아래서 공기업들이 해외 석탄 수출 지원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붕앙2사업은 사업성도 없을뿐더러 한국이 '기후악당'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신재생 확대 정책을 펴면서 해외에 석탄발전을 수출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한전 이사회에서도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격론이 벌어져 안건 통과가 '보류'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붕앙2사업도 이사회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은 추진하는 쪽으로 결론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