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위가 3게임 차, 피 말리는 순위경쟁…1위 NC는 다시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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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루친스키 18승…롯데 오윤석 사이클링 히트
LG, kt에 재역전승…두산, KIA 3연전 싹쓸이
문승원·최정 활약 SK, 이틀 연속 키움 제압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결승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가을야구'에 나설 상위 팀들의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단독 1위 NC 다이노스는 2위 kt wiz와 게임 차를 8게임으로 벌렸지만 2위와 3위 키움 히어로즈, 4위 LG 트윈스, 5위 두산 베어스가 1게임 차로 줄을 섰다.
이에 따라 2위와 5위의 승차는 불과 3게임이다.
3연패를 당해 6위로 밀려난 KIA 타이거즈도 5위와 2게임 차에 불과하고 7위 롯데 자이언츠도 두산에 3게임 차여서 여전히 불씨는 살아있다.
2위부터 7위까지 승차가 워낙 조밀하다 보니 팀당 20게임 안팎으로 남은 시점에서도 포스트시즌에 나설 팀들의 순위는 여전히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NC 다이노스는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호투 속에 양의지와 김성욱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제압했다.
NC는 안타 수에서 4-10으로 뒤졌으나 마운드의 위기관리 능력과 타선의 응집력에서 삼성에 앞섰다.
1회말 좌전안타를 친 이명기가 보내기번트와 후속 땅볼로 3루까지 간 뒤 폭투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은 NC는 6회말 2사 후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7회초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NC는 8회말 김성욱이 좌월 2점 홈런을 뿜어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5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3패)째를 올리며 다승 1위를 공고히 했다.
난타전이 펼쳐진 수원에서는 4위 LG 트윈스가 2위 kt wiz에 13-8로 재역전승했다.
LG는 6-8로 뒤진 8회초 집중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 전세를 뒤집었고 9회에도 이형종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타일러 윌슨이 2⅔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당했으나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해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kt는 홈런 선두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42호인 솔로홈런을 날렸고 강백호는 연타석 아치로 4타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7-1로 물리치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승을 거둬 KIA에 2경기 차 앞선 5위로 올라선 두산은 상위권 팀들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5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1패 10세이브)째를 거뒀다.
그러나 KIA 선발 임기영은 4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 해 시즌 10패(7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박세혁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KIA는 0-4로 뒤진 4회초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7회말 허경민,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SK 와이번스는 문승원과 최정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갈 길 바쁜 3위 키움을 6-0으로 완파했다.
문승원과 제이크 브리검의 선발 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6회말 SK 공격에서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SK는 0-0이던 6회말 1사 후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박성한도 좌전안타를 날려 키움 선발 브리검을 강판시킨 SK는 김성현의 좌전안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경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린 뒤 최정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6-0으로 승부를 갈랐다.
문승원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키움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오윤석이 데뷔 첫 만루홈런에 이어 사이클링 히트까지 작성하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14-5로 대파했다.
오윤석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친 데 이어 2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타점도 올렸다.
오윤석은 롯데가 5-1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그렸다.
기세가 오른 오윤석은 5회말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대망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올 시즌 두 번째이며 역대 27번째다.
오윤석은 6회말 다섯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5안타 7타점 11루타로 믿기지 않는 대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LG, kt에 재역전승…두산, KIA 3연전 싹쓸이
문승원·최정 활약 SK, 이틀 연속 키움 제압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결승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가을야구'에 나설 상위 팀들의 순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단독 1위 NC 다이노스는 2위 kt wiz와 게임 차를 8게임으로 벌렸지만 2위와 3위 키움 히어로즈, 4위 LG 트윈스, 5위 두산 베어스가 1게임 차로 줄을 섰다.
이에 따라 2위와 5위의 승차는 불과 3게임이다.
3연패를 당해 6위로 밀려난 KIA 타이거즈도 5위와 2게임 차에 불과하고 7위 롯데 자이언츠도 두산에 3게임 차여서 여전히 불씨는 살아있다.
2위부터 7위까지 승차가 워낙 조밀하다 보니 팀당 20게임 안팎으로 남은 시점에서도 포스트시즌에 나설 팀들의 순위는 여전히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NC 다이노스는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호투 속에 양의지와 김성욱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제압했다.
NC는 안타 수에서 4-10으로 뒤졌으나 마운드의 위기관리 능력과 타선의 응집력에서 삼성에 앞섰다.
1회말 좌전안타를 친 이명기가 보내기번트와 후속 땅볼로 3루까지 간 뒤 폭투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은 NC는 6회말 2사 후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7회초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NC는 8회말 김성욱이 좌월 2점 홈런을 뿜어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5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3패)째를 올리며 다승 1위를 공고히 했다.
난타전이 펼쳐진 수원에서는 4위 LG 트윈스가 2위 kt wiz에 13-8로 재역전승했다.
LG는 6-8로 뒤진 8회초 집중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4득점, 전세를 뒤집었고 9회에도 이형종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타일러 윌슨이 2⅔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당했으나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해 짜릿한 승리를 일궜다.
kt는 홈런 선두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42호인 솔로홈런을 날렸고 강백호는 연타석 아치로 4타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7-1로 물리치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승을 거둬 KIA에 2경기 차 앞선 5위로 올라선 두산은 상위권 팀들을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5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1패 10세이브)째를 거뒀다.
그러나 KIA 선발 임기영은 4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4실점 해 시즌 10패(7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말 박세혁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KIA는 0-4로 뒤진 4회초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7회말 허경민,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SK 와이번스는 문승원과 최정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갈 길 바쁜 3위 키움을 6-0으로 완파했다.
문승원과 제이크 브리검의 선발 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6회말 SK 공격에서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SK는 0-0이던 6회말 1사 후 김강민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박성한도 좌전안타를 날려 키움 선발 브리검을 강판시킨 SK는 김성현의 좌전안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경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린 뒤 최정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6-0으로 승부를 갈랐다.
문승원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키움의 강타선을 봉쇄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오윤석이 데뷔 첫 만루홈런에 이어 사이클링 히트까지 작성하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14-5로 대파했다.
오윤석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친 데 이어 2회에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타점도 올렸다.
오윤석은 롯데가 5-1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한화 두 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그렸다.
기세가 오른 오윤석은 5회말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대망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올 시즌 두 번째이며 역대 27번째다.
오윤석은 6회말 다섯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5타수 5안타 7타점 11루타로 믿기지 않는 대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