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스쿼시 몬스터' 나주영(18)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22년 만 15세에 태극마크를 달며 한국 스쿼시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나주영은 그해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 17세 이하 부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쿼시 사상 첫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섰다. 나주영은 계속해서 역사를 써 내려갔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스쿼시 최초 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대회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이끌며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토너먼트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아시아주니어스쿼시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선 시니어 데뷔 후 첫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나주영은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쿼시를 대표하고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나주영에 대해 “한국 스쿼시를 끌어나갈 선수”라며 “선수의 성장과 여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윤이나(22)가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대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9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치며 우승경쟁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쳐 올해부터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첫 두개 대회에서 윤이나는 L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데뷔전이던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두 번째 대회 블루베이 LPGA에서는 공동 33위에 그쳤다. 그의 가장 큰 무기였던 티샷과 정교한 샷이 모두 흔들린 결과다. 3주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이번 대회에서는 윤이나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펼쳤다. 304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 두 번 밖에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 데뷔전에서 난조를 보였던 티샷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린 적중률이 88.9%에 이르며 아이언샷도 살아났다. 윤이나는 "코치가 공격적으로 치지 말고 페어웨이든 그린이든 중앙을 보고 치라고 해서 따랐는데 그게 먹혔다"고 말했다. 이어 "사막 코스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벤트 그래스 잔디가 아주 마음에 들고 그린의 라인이 정확하게 보인다" 덧붙였다. 올 시즌 루키로 새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되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였는데 이렇게 이뤄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콜리안 정선 골프장이 지역 유·청소년의 골프 체험 제공을 통한 골프 대중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에콜리안 정선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이상돈 에콜리안 정선 지사장, 이하준 정선교육지원청 교육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윤지 프로가 참석해 관내 학생들에게 양질의 골프 강습 제공을 통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대중 친화적 공공형 골프장으로서 이에스지(ESG) 경영 실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콜리안 정선은 지역 학생들에게 연 2회 골프 체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정윤지 프로는 양질의 골프 강습 재능기부 등 각자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살려 유·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이어 강습을 진행한 정윤지는 “오늘 강습이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흥미로운 강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콜리안 정선은 지난 26일에도 정선군 관내 함백초등학교, 예미초등학교, 갈래초등학교, 함백중·고등학교와 함께 지역 학생 선수에게 골프장 및 강습 무상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콜리안 정선은 41명의 학생 선수에게 오는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6개월 동안 약 100회에 걸쳐 골프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돈 에콜리안 정선 지사장은 “지역 상생을 위한 공동 목표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로서 우리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