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회 집중타에 2실점…51일 만에 시즌 2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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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회 집중타에 2실점…51일 만에 시즌 2패(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PRU20200920144501055_P2.jpg)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벌인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삼진 8개를 낚았고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7회 윌머 폰트에게 배턴을 넘겼다.
토론토는 1-3으로 져 6연패 늪에서 허우적댔고,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래 51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올해 6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 받아 불운했다.
토론토 타선은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단 2안타로 묶였다.
그 중 하나가 5회 선취점을 낸 8번 타자 1루수 트래비스 쇼의 우월 솔로 홈런이었다.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5회에만 안타 5개를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한 경기에서 타순을 세 번째로 상대할 때 피안타율 0.333으로 좋지 않았고, 이날도 그 벽을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 솎아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손쉽게 봉쇄했다.
왼손 타자를 상대로 한 낙차 큰 커브로 재미를 봤고, 컷 패스트볼(커터)도 예리했다.
커브로 3개, 커터로 2개, 체인지업 1개를 결정구로 던져 3이닝 만에 삼진 6개를 낚았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라이스 하퍼의 1루수 땅볼 때 매커천을 2루에서 잡아 한숨을 돌린 뒤 헤안 세구라, 디디 흐레호리위스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류현진, 5회 집중타에 2실점…51일 만에 시즌 2패(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PAP20200920104101055_P2.jpg)
공 8개로 4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1-0으로 앞서간 5회말 위기에서 동점,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왼손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빠른 볼을 던졌다가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스콧 킹어리의 희생번트 때 주자를 3루에 보낸 류현진은 냅에게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곧이어 애덤 헤이슬리의 중전 안타 때 1사 1, 3루 두 번째 고비에서 매커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점째를 줬다.
하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세구라와 흐레호리위스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시즌 11번째 등판을 매듭지었다.
토론토는 전날까지 5연패 하는 동안 경기당 평균 11.6점을 내주다가 에이스 류현진이 등판한 이날 비록 경기에 졌어도 가장 적은 점수를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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