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했던 도태훈·이재율·이도현도 복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마운드에 힘을 실어줬던 투수 최금강(31)이 군 복무를 마치고 2군 퓨처스팀 훈련에 합류했다.

31일 프로야구 NC 구단에 따르면, 2018년 10월 22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 의무를 수행한 최금강은 지난 28일 전역해 29일부터 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최금강은 "감사하게도 복무하는 동안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퇴근 후 틈틈이 몸 관리를 했다"며 "지금 컨디션은 좋지만 2년의 공백 기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전 감각을 쌓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을 찾고 좋았을 때의 모습을 만들어서 빨리 창원NC파크에서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금강은 2016년 11승 4패 2세이브 4홀드를 기록하는 등 통산 22승 15패 3세이브 23홀드 성적을 남기고 입대했다.

최금강이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1군 마운드에 선다면 NC의 지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19년 1월 상무에 입대했던 내야수 도태훈(27)과 외야수 이재율(27), 투수 이도현(25)도 지난 27일 전역해 28일부터 2군 훈련을 시작했다.

도태훈은 "상무에서 근력도 많이 늘어나고 공수 양면에서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

상무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율은 "상무에서 타격이 좋은 선수들과 같이 있어서 조언을 구하고 훈련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그동안 훈련했던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다 보니 타격 성적도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도현도 "컨디션 관리나 투구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다이노스로 돌아온 만큼 다치지 않고 더 건강하게 상무에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