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에는 성동구민뿐만 아니라 서울 중구, 광진구, 경기도 수원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의 주민들도 참여했다고 구는 전했다.
이에 앞서 성동구, 한양대, 한양여대, 남평화상가 등이 비슷한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김연포 GTX-C 왕십리역 신설 성동구민추진위원장은 "GTX-C노선 정차역이 1호선과 과도하게 중첩되며, 왕십리역을 경유하는 5호선이나 동북선경전철이 통과하는 역이 없다"며 "왕십리역에서 다양한 환승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데도 무정차 통과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GTX-C노선 왕십리역 정차는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 향상 및 환승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만큼 인접 지역과 경기도민 등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성동구만이 아니라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이며 정차시간 2분 때문에 연간 1억 명이 누릴 수 있는 교통편익을 포기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