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HSBC펀드서비스 인수…"자산운용 IT업계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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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펀드 사무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사무관리회사 HSBC펀드서비스코리아를 인수한다.
HSBC 아시아 태평양 홀딩스는 HSBC 펀드서비스코리아의 지분 92.66%를 코스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거래는 향후 6개월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피터 왕 HSBC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지분 매각을 계기로 한국 내 핵심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최근 기업금융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외환, 이자율 파생, 글로벌 자금관리, 무역금융, 해외·국내 투자자를 위한 증권보관서비스, 채권·주식자본시장 자금 조달 및 중개업무, 인수합병 자문이 포함된다.
기관투자자와 자산운용사에 증권보관 서비스와 펀드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관리 업무는 이번 거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HSBC는 설명했다.
코스콤은 인구 고령화·저금리 등으로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산운용 정보기술(IT) 분야로 진출, '웰스테크 플랫폼(Wealth-Tech Platform)'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웰스테크 플랫폼은 고객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지원을 위해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의미한다.
코스콤은 기존 분당 센터를 매각해 인수 자금을 확보하고 활용성이 낮은 부동산을 팔아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
인수 후에는 실시간 자산 관리 시스템 등 선진국의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로보 어드바이저(robo-advisor·자산 배분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콤 측은 2018년 중기 경영 전략에서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계획했으며 지난 1월 전담 조직을 꾸린 뒤 본격적으로 기업 인수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산운용 IT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 과정에서 금융IT 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 노조는 성명을 내고 "임기가 얼마 나지 않은 사장이 졸속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HSBC 아시아 태평양 홀딩스는 HSBC 펀드서비스코리아의 지분 92.66%를 코스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거래는 향후 6개월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피터 왕 HSBC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지분 매각을 계기로 한국 내 핵심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최근 기업금융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외환, 이자율 파생, 글로벌 자금관리, 무역금융, 해외·국내 투자자를 위한 증권보관서비스, 채권·주식자본시장 자금 조달 및 중개업무, 인수합병 자문이 포함된다.
기관투자자와 자산운용사에 증권보관 서비스와 펀드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관리 업무는 이번 거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HSBC는 설명했다.
코스콤은 인구 고령화·저금리 등으로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산운용 정보기술(IT) 분야로 진출, '웰스테크 플랫폼(Wealth-Tech Platform)'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웰스테크 플랫폼은 고객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지원을 위해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의미한다.
코스콤은 기존 분당 센터를 매각해 인수 자금을 확보하고 활용성이 낮은 부동산을 팔아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
인수 후에는 실시간 자산 관리 시스템 등 선진국의 IT 서비스를 도입하고 로보 어드바이저(robo-advisor·자산 배분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스콤 측은 2018년 중기 경영 전략에서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계획했으며 지난 1월 전담 조직을 꾸린 뒤 본격적으로 기업 인수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산운용 IT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짤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 과정에서 금융IT 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 노조는 성명을 내고 "임기가 얼마 나지 않은 사장이 졸속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