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경남도 비상체제 가동
경남도는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태풍 바비는 25일 밤부터 27일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 도와 전 시·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풍 피해가 우려됨으로써 지방어항 67개소·해양레저시설 16개소·해수욕장 26개소 출입을 통제하고 어선 1만4천여척을 대피했다.

어구어망과 양식시설 결박, 타워크레인 90개소 운전 중지, 옥외광고물 사전점검, 불법광고물을 정비한다.

재해우려지역 사전 안전조치를 위해 해안저지대 침수와 월파지역 81개소 순찰을 강화한다.

하천 급류 211개소와 하천 범람우려지역 58개소, 산사태 우려지역 49개소, 급경사지 69개소 등에 대한 예찰 강화와 통행 차단, 주민 사전대피를 준비한다.

둔치주차장 29개소 차량 진입통제, 지하차도 21개소와 침수 우려도로 56개소 모니터링 강화, 배수펌프장 611개소 가동상태도 점검한다.

도는 이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시설과 지역이 다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해 응급복구지 사전 예찰과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 조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남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들은 TV, 라디오, 인터넷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참고하고,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 우려지역 출입 삼가와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