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대면 예배 강행한 교회 6곳 적발…경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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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교회는 전날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가 현장 점검에 나선 공무원들에게 적발됐다.
김포시는 수도권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지난 19일 관내 교회 360여곳에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2주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들 교회는 명령을 어기고 교인 5∼10명을 모이게 한 뒤 예배를 진행했다.
김포시는 이들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지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은 잘 준수한 점 등을 참작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고 경고만 하기로 했다.
다만 재차 대면 예배를 강행하면 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온라인 예배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할 방침이다.
또 경찰 고발과 함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검사비, 조사비, 치료비 등 비용에 대한 구상권도 행사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교회들은 교인 20명 이하의 규모가 작은 곳들이었다"며 "이들 교회 중에서는 감염 우려로 금지된 큰소리로 노래 부르기 행위를 한 곳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