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장비 ExiPrep 96 Lite. 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장비 ExiPrep 96 Lite. 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핵산추출장비와 추출시약을 추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67억원 규모다.

이번 추가 공급은 지난 4월 71억원에 이어 4개월 만에 체결된 대규모 계약이란 설명이다. 바이오니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립 의약품 공급기관인 'NUPCO'를 통해 사우디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병원 등에 핵산추출장비 40대와 추출시약을 공급하게 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사우디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올 하반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사우디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장비 공급을 요구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하반기 핵산추출시약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제2공장 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