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근무 해경, 2차 검사서 '음성'(종합)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던 전남 신안 흑산도 근무 해양경찰관이 2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해경 신안 흑산도 거점 파출소에 근무 중인 20대 남성 A 경관에 대한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광주를 방문한 A 경관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26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차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2차에서 결과가 바뀌었다.

1차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됐던 흑산도 파출소는 2차 결과를 통보받으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A 경관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 9명도 진단검사를 받았다.

A 경관은 가족과 떨어져 흑산도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흑산도로 들어오는 선박 내 접촉자나 흑산도 주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 경관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만큼 섬 내부 차단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도록 한 뒤 격리 해제 시점에 진단검사를 다시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