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이달 초 내린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예비비 8억3천100만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충주시, 폭우 피해 주민 지원 예비비 8억3천만원 편성
충주시는 우선 이날 인명 피해주민이나 유족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오는 27일 주택과 축사 등 시설물 피해 주민에게도 지급할 계획이다.

충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지만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기 위해 예비비를 편성했다고 충주시는 밝혔다.

충주에서는 이번 폭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6명이 다쳤다.

이들 가운데 외지 거주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충주시의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또 주택 침수 96건, 파손 21건, 유실 14건, 축산시설 파손 2건 등 151건의 시설물이 피해를 봤다.

조길형 시장은 "폭우 피해 주민들을 돕고자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며 "수재민들이 수해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