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일간지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베팅업체 래드브록스가 발표한 '여름 이적 시장 이후 메시의 클럽' 배당률을 토대로 "맨시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고 말한 메시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 충격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리스본 대참사' 이후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된 메시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브라질 출신 언론인 마르셀루 베실레르는 브라질 방송 이스포르치 인테라치부를 통해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원한다.
(계약이 끝나는) 2021년이 아닌 지금"이라고 보도했다.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맨시티의 배당률은 5/2였다.
2달러를 걸면 원금을 합쳐 7달러(5달러+2달러)를 번다는 말이다.
맨시티의 뒤를 이어 인터 밀란(3/1), 파리 생제르맹(PSG·7/1), 유벤투스(14/1), 기타 아르헨티나 클럽(16/1), 바이에른 뮌헨(16/1), 리버풀(20/1), 첼시(2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1). 레알 마드리드(66/1) 등이 메시의 행선지로 선택을 받았다.
다만 도박사들은 '메시가 과연 팀을 떠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해선 '예스(yes)'와 '노(no)' 사이에서 고민했다.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에는 11/10의 배당률이 걸렸고, '잔류한다'에는 4/6의 배당률이 걸렸다.
두 수치 모두 배당률이 낮지만 그래도 도박사들은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을 조금 높게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