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최악의 난조…시즌 최다 피안타·실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가 올 시즌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스트레일리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10개와 사사구 2개를 내주고 6실점 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의 부진 속에 1-6으로 뒤진 5회초 김대우와 교체됐다.

시즌 4패(7승) 위기에 몰린 스트레일리는 평균자책점이 2.04에서 2.43으로 치솟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초에는 김재호, 정수빈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1루 견제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페르난데스,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2회에만 3실점 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는 정수빈의 우중월 2루타 때 스타트를 일찍 끊은 1루 주자 최주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스트레일리는 4회초 김재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는 등 매 이닝 실점하고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 수는 97개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