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광복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제주도, 광복절 경축식 15일 개최…코로나19로 행사 축소
이번 경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와 공연을 대폭 축소해 열린다.

행사는 행사장 입장 전 문진표작성, 발열체크, 좌석간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구호·노래 제창 금지, 행사장 소독 등 고강도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경축식에서는 제주인의 항일운동 의지를 표현하는 경축 공연과 제주의 항일운동을 소개하는 기념영상 등 광복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돌아보고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제주 출신으로 1930년 당시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교를 계획하다 퇴학처분 등 고초를 겪어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故(고) 강봉근 선생에 대한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수여도 이뤄진다.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 참배행사가 개최된다.

도는 이번 경축식을 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