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이들 지역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강한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는 소나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짧은 시간에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산간, 계곡 등지에서 야영객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는 계속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도 30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비와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잠시 주춤했던 비는 이번 주말 다시 내린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토요일아 15일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도에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는 일요일인 16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중부지방의 장마철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