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 전망"..."이익정상화·약달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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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증권가 전망치 중 가장 높은 레벨로, 지난 2018년 1월 기록했던 코스피 역대 최고점인 2,607.10과 비교해서도 25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 국내 기업 이익의 급속한 정상화 ▲ 달러화 약세 추세 전망 등을 근거로 들면서 향후 12개월 코스피 전망치로 2,850선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국내 기업 이익의 급속한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주요국 경제봉쇄 해제 이후 글로벌 경기·수요환경의 순환적 회복, 코로나 경기대응을 위한 정책수요의 신규 가세는 올 4분기 한국 수출의 플러스 전환과 함께 국내 증시 이익 안정성 회복의 핵심촉매로 기능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2021년 실적 성장은 반도체·2차전지를 위시한 IT와 에너지·자동차 등 이익 가시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주력 수출주가 주도하고 있는데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는 한 이익 체력 정상화 기대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개인자금의 국내 증시 러브콜은 중장기적으로 추세화될 공산이 크다고도 판단했다. 부동산 규제 심화와 저금리 기조 고착화에 따른 가계 자산배분의 급변 가능성 등은 최근 일련의 개인 자금의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찰나의 반격보다 중장기 불가역적 상황변화일 수 있음을 역설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강달러 사이클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분기로 끝이 났다"며 "최근 달러화 약세전환에도 불구 여전히 장기평균 대비론 10% 가량 고평가됐으며 향후 2~3년간 추가 15~20% 수준의 달러화 약세가 추세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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