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인터넷에코어워드 2020에서 공공서비스 혁신 부문 맞춤형 서비스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에코어워드는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 보급, 미래지향적 인터넷 기술 개발, 인터넷을 통한 사회공헌 등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행사다.

서울관광재단의 무장애 관광 플랫폼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사회공헌 혁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개편으로 관광약자 유형별 추천 관광지와 콘텐츠 선별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하고 버스와 보조기기 예약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크게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청각 장애인, 휠체어 사용자, 영유아 동반자 등 이용자 유형에 맞는 추천 관광지, 식당, 숙소 정보 등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VR 투어, 수어 여행 영상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여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한편 현대 쏠라티를 개조한 휠체어 리프트 특장 서울다누림 미니밴 6대와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신규 도입에 따라 예약 서비스 기능을 추가·확대하여 이용 편의도 높였다.

보조기기는 경사로, 수·전동 휠체어, 해변용 휠체어 등 12종 24점을 대여할 수 있으며, 직접 대여소에 방문하거나 차량으로 집까지 대여·반납이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9인승, 10인승(운전석 포함) 2종류로, 휠체어 2대부터 4대까지 탑승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 상담을 도입하여 청각장애인 등 전화 상담이 어려운 이용자도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은 시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며 “2021년에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영문 페이지를 제공하여 서울이 글로벌 무장애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