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지역에는 전날 31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모두 해제되고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만 발효되는 등 빗줄기가 약해진 상태다.

경기지역 간밤 빗줄기 약해져…내일부터 많은 비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경기지역 내 호우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5∼6시 시간당 강수량은 평택 0.5㎜, 안양 0.5㎜, 성남 0.5㎜ 등이다.

간밤에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통제됐던 용인 상갈교 사거리∼오산천 입구 삼거리(600m), 성남 둔전교 지하차도(40m) 등 관내 도로 2곳도 현재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다만, 기상청은 10일 오후 9시께부터 11일 오전 0시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0일부터 다음날까지 경기지역에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11일부터 중부지방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