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회는 단양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 부처와 국회에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인접 지자체 못지않은 큰 피해를 본 단양만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돼 군민들의 가슴에 두 번의 상처가 났다"고 강조했다.

단양군의회 "수재민 두 번 상처…특별재난지역 지정돼야"
그러면서 "응급조치에 행정력을 우선 투입하고 피해 조사도 병행한 결과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단양은 지난 2일 폭우 등 이번 장마 기간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실종 포함해 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피해액은 45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154가구 2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