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5∼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에 구호 급식차량과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앞서 지난 3일에도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하고 재난 구호키트(모포·속옷·위생용품·생활용품)를 충북, 강원 지역 이재민 400여가구에 지원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호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9일까지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총 2천억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5억원 범위에서 운전·시설자금을 대출한다.

피해 개인 고객에게는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 감면해준다.

우리카드도 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유예, 호우 피해 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이자 면제 등의 방법으로 이재민을 지원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수해 지역 복구와 피해고객 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호우피해 고객에 2천억 금융지원…봉사활동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