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대로·시도36호선으로 우회 운행…오후 밀물 시간 침수 주의
영산강 홍수 수위선 넘어…영산대교·영산교·죽산교 전면 통제
전남도는 영산강 수위 상승으로 8일 오전 11시 20분부터 나주 영산대교와 영산교, 죽산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영산대교와 영산교는 광주에서 영암·강진·해남 등을 오가는 길목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영산교의 수위는 13.99m까지 상승했다.

현재 영산강 둔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겼다.

영산강 홍수 수위선 넘어…영산대교·영산교·죽산교 전면 통제
경찰은 이들 다리 3곳을 통제하고 우회 운행하도록 안내했다.

나주∼영암 구간은 빛가람대로를 이용하고 나주 다시면∼목포 구간은 시도 36호선(구 1호선)으로 우회하면 된다.

송영용 나주시 건설과장은 "오전 11시 30분께 홍수 수위선을 넘었다.

1989년 영산강 대수해 이후 영산강 다리가 통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오후 5시부터는 목포하구언에서 밀물이 올라와 하구언 둑을 막게 되면 영산강 수위가 더 올라갈 우려가 있다"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량 조절과 주민 대피 조치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