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관내 사업체 4만9천개 전수조사…경제정책 자료로 활용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한 전북 전주시가 관내 사업체를 모두 조사해 더욱 실효성 있는 경제 정책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주지역 4만9천여개 사업체를 대항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9월까지 진행되는 전수 조사에는 실직자 등 773명이 투입된다.

세부 조사내용은 ▲ 사업체명·소재지·사업체 구분 등 일반사항 ▲ 인력 현황 ▲ 경영 현황 ▲ 업계 현황 ▲ 코로나19로 인한 특이성 등 4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사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전주지역 사업체의 경영환경 여건을 파악하고 효과적 경제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체 조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조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체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