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MLB 세인트루이스 격리해제…8일 경기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8일 경기를 재개한다.

미국 인터넷 포털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격리에서 풀려 이동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선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해 선수 7명과 직원 6명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2명이 지난달 31일 세인트루이스 구단 최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탓에 8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릴 예정이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 5∼7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예정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그간 밀워키에 발이 묶였다가 매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48시간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덕분에 격리 해제됐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시카고 컵스를 안방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 홈경기를 벌이고, 정규리그 최종일인 9월 28일까지 앞으로 52일 동안 더블헤더 포함 55경기를 치러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