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으로 변신…산책로, 광장 등 조성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북 울릉 저동항을 다기능어항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다기능 어항은 수산업 지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어항에 지역 특색에 맞게 관광·휴양·문화·복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항구를 가리킨다.

수산청은 오는 5일 착공, 2025년 8월까지 332억원을 들여 저동항에 소형 배 부두와 산책로, 광장, 주차타워 등을 만들 계획이다.

저동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그동안 울릉도 오징어잡이 전진기지와 경북·강원권 어선 피항지 역할을 했다.

포항과 강릉에서 매일 1회 여객선이 이곳으로 정기 운항한다.

지일구 포항해양수산청장은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 쉼터나 광장 등을 만들어 울릉도나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