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장편 공상과학소설(SF)을 쓴 고(故) 문윤성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SF 작가를 발굴해 'K-SF 시대'를 열어갈 SF 전문 문학상이 탄생했다.

전자신문과 과학소설(SF) 전문 출판사 아작, 인터넷 서점 알라딘, 문윤성기념사업회는 '문윤성 SF문학상'을 공동 제정하고 2021년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3일 발표했다.

문윤성 SF 문학상은 응모작 중 대상 1편을 선정해 상금 3천만원을 준다.

신인과 기성 작가 제한 없이 내년 1월 31일까지 200자 원고지 600~2천매 분량 원고를 공모한다.

구체적 사항은 아작(arazk.co.kr)과 알라딘(aladin.co.kr) 홈페이지 참조.
1916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문윤성(본명 김종안) 작가는 2000년 수원에서 별세할 때까지 40편이 넘는 소설과 희곡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11편이 SF 작품이었을 만큼 'SF 작가'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문윤성 SF문학상 제정…대상에 3천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