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미-중 충돌·기술주 조정

소비재업종 홀로 상승…유통·외식업체↑

기술업종 가장 부진…이틀 연속 하락세




아마존·홈디포·타겟 등 온라인 강화 유통업체↑

맥도날드·스타벅스 등 드라이브스루 외식업체↑




인텔, 7㎚ 칩 출시 연기에 16%↓

AMD·TSMC, 인텔 7㎚ 출시 연기에 수혜




테슬라 6.3%↓…5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

中 전기차 ‘리 오토’, 美 상장가 약 9억5천만 달러 예상

수소 트럭 ‘니콜라’ 11%↓ · 중국판 테슬라 ‘니오’ 2%↓




아시아증시 하락…미·중 갈등에 中 증시 장중 -4%

유럽증시,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미-중 갈등에 하락

유로존 7월 합성 PMI 예비치 54.8…25개월래 최고




WTI↑, 달러 약세 속 미-중 갈등 주시

금값↑, 9년래 최고가 경신…장중 1,900달러 넘어

美 국채수익률 혼조…미·중 긴장 vs 유로존 지표 개선


[3대지수]

지난주 금요일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0.9% 내리면서 목요일에 이어 지수중엔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다우와 S&P500도 0.6%대 하락했습니다. 금요일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로 발표됐고 늘어나는 코로나 19 환자와 미-중간 갈등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 출발해 회복하지 못한 흐름이었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의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소비재가 유일하게 상승불을 켰고요. 기술업종은 이틀 연속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었습니다.

[아마존ㆍ맥도날드]

소비재 중에선 코로나가 확산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픽업이나 배달을 할 수 있는 아마존이나 타겟과 같은 유통업체가 상승을 보였고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등 드라이브스루를 강화한 외식업체도 올랐습니다.

[인텔ㆍAMDㆍTSC]

반면 기술업종 중에선 인텔이 낙폭을 키웠는데요. 2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7㎚ 칩 출시를 연기한다는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부터 급락해 금요일장엔 16%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경쟁사인 AMD는 16%가 올랐고요. AMD의 칩을 생산하는 TSMC도 9% 넘게 올라 수혜를 봤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이렇게 반도체 종목이 엇갈린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인텔 이외에도 마이크론과 같은 여타 반도체 종목이 내리면서 1.5% 하락 마감했습니다.

[FAANGㆍMS]

FAANG 주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대부분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ㆍ니콜라ㆍ니오]

테슬라는 6% 넘게 내리면서 5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보였습니다. 차익매물 실현라는 분석에서 원활한 지수 편입을 위한 조정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새로운 전기자동차의 상장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이외에도 수소 트럭 회사 니콜라 11% 하락, 중국판 테슬라로 알려진 니오도 2% 내렸습니다.

[아시아증시]

한편 세계 증시는 미-중간 갈등을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시아에선 중국증시가 크게 움직였습니다. 장 중 4%까지 내렸지만, 일부 회복하면서 2~3% 내린 선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일제히 1~2%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발표했지만 하방압력을 이기진 못했습니다. 프랑스 꺄크 지수는 5천 포인트 아래까지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올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승분까지 더하면 WTI는 한 주간 1.3% 상승습니다.

[금값]

금가격은 다시 한번 9년래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1,900달러를 넘어서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데요. 1,897달러에 마감하면서 주간으로는 5% 올랐습니다.

[국채수익률]

국채수익률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2년물에서 10년물까지 모두 상승한 가운데, 30년물만 하락해 2.4bp 내린 1.23%에 거래됐습니다.



[달러인덱스] 달러인덱스는 0.37% 내린 94포인트 선에 마감했습니다.

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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